기사내용 요약
대만군 정찰 능력 대폭 향상 기대
[타이중=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에 있는 국가중산과학연구원 연구기지에서 '헬리콥터 드론'이 시범 비행을 하고 있다. 이 드론은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2022.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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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대만을 중국의 공격에 대비한 정찰 및 감시용 회전익 무인기, 이른바 '헬리콥터 드론'을 공개했다.
16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전날 무인기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 성과를 발표하면서 '헬리콥터 드론'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이 무인기는 회전하는 날개를 가진 헬리콥터 모양이다. 일반 무인기에 비해 체공시간이 길고 강풍 등 악천후에 대응하는 능력이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무인기의 최대 비행시간은 60분, 최대 비행거리는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이 드론이 대만군의 실시간 정찰 능력을 대폭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육군은 이 드론 100대를 구입하기 위해 7억8000만 대만달러(약 332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올해 이미 28대가 군에 인도됐다.
[타이중=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에 있는 국가중산과학연구원 연구기지 전시장에 텅윈 대형 무인기가 전시돼 있다. 2022.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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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비교해 군사력이 열세인 대만은 드론 등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헬리콥터 드론 이외 ‘텅윈’ 대형 무인기(드론), 젠샹 자폭 무인기 등도 공개됐다.
텅윈 무인기는 지난 6월 10여 시간 동안 대만 본섬 주변 방공식별구역(ADIZ)를 따라 공중을 일주하는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방공미사일 지휘부에 실전 배치된 젠샹 무인기는 유사시 적군의 대형 상륙 지휘함을 공격하는 등 상륙 저지 임무를 맡게 된다. 무인기는 교전 상대방의 레이더를 쫓아가 자폭 공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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