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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건희 여사, '노마스크' 논란에…대통령실 "현지 정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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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아이를 안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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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중 '노마스크'로 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캄보디아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김 여사의 모든 현지 행보는 캄보디아 정부의 안내에 따라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병원을 방문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정상 부부는 행사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캄보디아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국가나 병원에선 김 여사의 병원 방문에 무척 고마워했으며, 어떤 문제 제기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김 여사가 비공개 일정으로 방문한 캄보디아 의료원에서 의료진과 참석자는 모두 마스크를 썼는데 김 여사만 쓰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런데도 김 여사는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 환자와 이야기하는 사진이 보인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노마스크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의학적으로도 놀랄 일"이라며 "매우 부적절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순방과 해외 외교는 상대 국가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아무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직언하지 않으니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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