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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미중 정상이 대화 계속을 확인하면서 긴장완화 기대로 오름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6.09 포인트, 0.26% 오른 1만7665.80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76 포인트, 0.11% 상승한 5986.56으로 출발했다.
다만 전날 뉴욕 증시 약세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거래로 8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리를 2.75%로 유지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중국 동영상주 콰이서우 과기,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검색주 바이두 등 인터넷 기술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초상은행과 중국은행, 중국핑안보험 등 금융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사중국과 인허오락 등 마카오 카지노주와 홍콩 부동산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과 룽후집단, 유리주 신이보리,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2분(한국시간 낮 12시22분) 시점에는 506.48 포인트, 2.88% 치솟은 1만8126.1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1시24분 시점에 201.12 포인트, 3.36% 뛰어오른 6180.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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