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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눈보라 치는 백두산으로 답사행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철석의 신념을 심장마다에 쪼아박으며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답사대원들이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학생들은 붉은 깃발을 앞세우고 눈 덮인 백두산에 올랐고, 정상에 올라서는 다 함께 만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학생 엄광혁은 "백두의 넋이 고동치는 이 성스러운 혁명의 교정에서 체험하게 되는 모든 것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정치사상적 면에서나 정신도덕적 면에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각오를 가다듬"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백두산 답사행군은 주로 여름철에 이뤄져왔지만, 2019년 12월 김정은 총비서가 백두산에 다녀온 뒤 '백두산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겨울철 답사행군이 대대적으로 이뤄졌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된 뒤 백두산 답사행군은 다소 주춤했는데, 올해 여름 이후 북한 내에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백두산 답사행군이 다시 활성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겨울에도 2019년 겨울처럼 한겨울 백두산 답사행군이 계속될 지 주목됩니다.
(사진=조선중앙TV화면 캡처,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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