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캄보디아에서 한미일 정상이 마주 앉았습니다. 세 정상은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고, 북한 미사일에 대한 실시간 정보공유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3각 연쇄회담을 통해 대북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겁니다.
먼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이후 4달여 만에 다시 만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의제 가운데 가장 중심에 놓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근 북한의 NLL 이남 미사일 발사를 예로 들며 도발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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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 이는 분단 후 처음 있는 일로써 매우 심각한 도발입니다.]
미일 정상도 한미일 협력 강화를 최우선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 파트너십(삼각협력)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도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이렇게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되게 되어 굉장히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일 정상은 또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미일에 앞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가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의 전제라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에도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하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잠시 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발합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대웅, 영상편집 : 박선수)
▶ 한미, 'IRA' 집중 논의…한일 모두 '정상회담' 명명 ▶ 15분간 회담 후 공동성명…한미일 정상, 중국도 겨냥?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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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캄보디아에서 한미일 정상이 마주 앉았습니다. 세 정상은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고, 북한 미사일에 대한 실시간 정보공유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3각 연쇄회담을 통해 대북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겁니다.
먼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이후 4달여 만에 다시 만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핵 문제를 의제 가운데 가장 중심에 놓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최근 북한의 NLL 이남 미사일 발사를 예로 들며 도발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는 분단 후 처음 있는 일로써 매우 심각한 도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