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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영상] 루이비통 털다 통유리에 '쾅'…美 10대 기절한 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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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미국의 한 루이비통 매장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10대가 통유리 창문에 부딪혀 기절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A 군(17)은 워싱턴주 밸뷰(Bellevue) 한 루이비통 매장에서 1만 8,000달러(약 2,4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훔쳐 매장 밖으로 달아나려다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혀 실신한 채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A 군을 포함한 3인조로, 미국 워싱턴주 벨뷰 광장에 위치한 한 루이비통 매장에 난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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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명의 도둑은 선반에 진열된 명품 가방들을 집어 매장 밖으로 유유히 걸어나가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뒤따라 양손으로 가방을 집어 도주하던 나머지 도둑 한 명은 도망치려다 통유리창을 출구로 착각해 정면으로 들이받고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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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A 군은 매장에서 가방 하나를 들고 달아나다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혀 그대로 고꾸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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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기절해버린 탓에 경비원이 뒤늦게 그를 제압할 때도 꼼짝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손님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계산대 아래에 몸을 숨기고, 이를 지켜보던 한 직원이 놀란 손님에게 다가가는 장면도 담겨있습니다.

이 영상은 사건 발생 이후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일제히 '통쾌하다', '인과응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군은 악명 높은 소매치기 범죄 조직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A 군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사진과 이름 등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았고, 구금됐다가 현재는 가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A 군을 심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두 명의 공범을 추적 중입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밸뷰 지역은 올해만 50건 이상의 절도 범죄가 반복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촉법소년의 범죄에 대해 "10대지만 청소년이 성인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밸뷰는 부유한 지역으로 고급 상점이 있고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도난 대상이 되기 쉽다"며 "소매치기 및 절도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Bellevue Police Department제공)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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