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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FTX 파산에 가상화폐 급락…비트코인 2천3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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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 넘게 내려…이더리움도 176만원대

FTX 부채만 66조원…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연합뉴스

FTX 로고 가상화폐 차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2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2천3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341만2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71%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4.76% 하락한 2천341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65% 내린 176만원대를 기록했다.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결국 파산신청을 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출렁였다.

FTX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FTX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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