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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저우 등서 생산거점 이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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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애플 최대 공급업자인 전자기기 위탁제조사 대만 훙하이 정밀(폭스콘)은 인도 아이폰 공장의 인원을 향후 2년간 4배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대만 정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훙하이 정밀이 인도 남부 타밀 나두에 있는 아이폰 공장 직원을 앞으로 2년 사이에 5만3000명 늘려 7만명으로 증원한다고 전했다.
정부 소식통과 관계자는 훙하이가 아이폰 수요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2019년 문을 연 인도공장 확장에 나섰으며 기본 모델의 생산능력 확충과 인도 내 수요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훙하이는 근래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로 인해 정저우(鄭州)에 있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거점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최신 기종의 출하량이 종전 상정보다 줄어들게 됐다고 우려했다.
매체는 훙하이가 정저우 공장 종업원 20만명에 비해선 상당히 적다고는 하지만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을 이전하려는 애플에 맞춰 인도공장 인원을 대폭 늘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애플은 9월26일 막 출시한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조기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미 훙하이와 웨이촹(緯創資通 위스트론) 위탁생산을 통해 아이폰13을 비롯해 최대 4개 기종을 인도에서 제조하고 있다.
JP 모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2년 후반부터 아이폰14 생산의 5% 정도를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한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5년까지 아이폰 생산량 가운데 25%를 인도에서 제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만들어왔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들어 미국 정부가 대립, 갈등이 커지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중국 각지에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자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을 찾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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