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영업익 전년비 50% 증가
리니지W 매출로 신작 부재 방어…마케팅 비용도 크게 줄어
해외·로열티 매출 비중 38%로 확대…북미유럽 매출 60% 증가
내년 상반기 콘솔·PC 신작 'TL' 출시해 글로벌 공략
BSS·프로젝트R·퍼즈업 등 다양한 장르 신작도 내년 출시
슈팅게임 'LLL' 14일 영상 공개…"라이브서비스 강점 차별화"
리니지W 매출로 신작 부재 방어…마케팅 비용도 크게 줄어
해외·로열티 매출 비중 38%로 확대…북미유럽 매출 60% 증가
내년 상반기 콘솔·PC 신작 'TL' 출시해 글로벌 공략
BSS·프로젝트R·퍼즈업 등 다양한 장르 신작도 내년 출시
슈팅게임 'LLL' 14일 영상 공개…"라이브서비스 강점 차별화"
[서울=뉴시스] 엔씨소프트는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의 사내 테스트 영상을 2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캡쳐).2022.09.27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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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신작 없이도 리니지W, 리니지M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과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힘 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PC콘솔 신작 ‘TL’을 시작으로 대전액션, 퍼즐,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11일 이장욱 엔씨소프트 IR 실장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리니지M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리니지W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펀더멘탈 보여줬다”며“내년 이를 기반으로 보다 풍성한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니지W·리니지M 저력 과시…해외매출 비중 38%로 확대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지난해 말 출시한 리니지W 매출이 반영된 덕분이다. 리니지W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1971억원을 기록했지만, 모바일 게임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거뒀다. 베르사르크 지식재산권(IP) 콜라보레이션과 기란 업데이트가 연이어 좋은 반응 이끌며 하향 안정화 속도가 완만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장욱 실장은" 리니지W는 내년초를 거치며 완전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데, 전체적인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정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후에는 이전 게임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좋은 매출 안정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M 매출은 14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연초부터 유저들의 복귀와 성장을 지원하는 콘텐츠 제공한 결과 구매활동이 활발해졌고 올해 3개 분기 연속 매출이 성장했다.
리니지2M은 오는 4분기 출시 3주년 업데이트 앞두고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856억원으로 주춤했다. 출시 3주년 업데이트 통해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가 주요 경영 목표로 내걸었던 해외 매출 확대도 이뤘다. 3분기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2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8%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유럽 매출이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고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은 1408억원으로 48% 성장한 효과다.
더 나아가 회사는 내년 상반기 PC콘솔 신작 ‘TL’을 출시하고 서구권 공략에 나선다. 조만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TL을 소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TL은 비즈니스모델(BM)이 기존과 유사한 형태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BM은 기존과 다르게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 글로벌 유저들의 특성과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기존 한국시장과 아시아 지역의 몇 군데 MMORPG가 가진 특수성이 아닌, 글로벌 보편성을 감안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L 내년 상반기 출시…퍼즐·슈팅·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 신작 출시
주목되는 것은 TL외에도 다양한 장르 및 IP 신작이 내년 출시된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앤소울S', 난투형 대전액션 장르 '프로젝트R', 퍼즐장르 퍼즈업(PUZZUP)을 내년 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G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내년 초 공개할 계획이다. 이장욱 실장은 "프로젝트G 장르는 큰 편인데, 남들과 유사하게 하는 게 아니라, 엔씨만의 강점을 어떻게 레버리지 할까 그런 디자인이 많이 적용된 게임"이라며 "그 강점이 제대로 적용 되었을때 기대 이상의 성과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콘솔·PC 플랫폼에 선보일 트리플A 신규 IP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신규 프로젝트 'LLL'을 오는 14일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4일 엔씽을 통해 소개되는 ‘LLL’은 슈팅게임 신작이다. 라이브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수익 창출을 확대하고 차별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홍원준 CFO는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이 많이 진행됐다. 회사 이름 공개를 할 순 없으나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신작 아이온2에 대해서는 "출시 시점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나 언리얼5 기반 차세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으로 개발했고 전세계 동시 출시 목표"라며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전사적 비용 효율화 돌입…내년부터 효과 본격 반영 예상
올 3분기 엔씨소프트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배경에는 비용 효율화도 한 몫을 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6042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1%, 영업이익 50% 각각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한 4598억원이다. 마케팅비는 게임 전반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따라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복리후생비 감소, 성과 연동형 장기 인센티브 인식 규모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8% 줄어든 1897억원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비용 합리화, 체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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