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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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DJ 때 기자의 청와대 출입을 정지시킨 적이 있었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발언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박 전 원장은 10일 페이스북에서 "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에 대해 정진석 비대위원장께서 'DJ 때는 출입 정지시켰다'고 했다"며 "이는 사실 왜곡"이라고 밝혔다.
그는 "DJ 때 청와대 출입기자단 엠바고를 모 일보 기자가 깨 출입기자단 자체 회의에서 결정, 100일간 출입 정지를 시켰으나 70일 만에 출입 허용을 기자단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께서 사실을 직시하고 정정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실이 MBC에 대해 동남아시아 순방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통보를 한 데 대해 "언론 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출입기자의 출입을 금지시킨 적도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기자실을 대못질한 사례가 있다. 이런 게 언론 탄압이고 통제"라고 주장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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