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이 부동산을 제외하고 향후 자산을 늘리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재테크 수단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주식과 가상화폐입니다.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고, 투자와 투기가 한 끗 차이로 갈린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죠.
하지만 두 시장은 엄연히 다릅니다.
우선 구매 단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은 주가(株價)가 기준입니다.
통장에 100만 원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00만 원으로 6만 원짜리 삼성전자를 매매한다면 16주만 살 수 있죠. 4만 원은 통장에 머물러 있고요. ‘묶인 돈’도 활용할 수 있게 올해 9월 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가 도입되긴 했지만, 증권사마다 제공하는 종목 수, 거래 범위가 다 달라 아직 이용하는 투자자가 많진 않습니다.
반면 가상화폐는 내가 가진 돈에 맞춰 살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BTC)이 2900만 원 선을 오가고 있으니 0.34BTC를 살 수 있겠네요. 소수점 8자리까지 쪼갤 수 있습니다.
거래소의 운영 시간도 다릅니다. 주식시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가 이뤄집니다. 주말엔 문을 닫고요. 반면 가상화폐는 24시간 365일 사고팔 수 있습니다.
리스크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요. 주식시장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인 상황이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되는 사이드카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이런 장치들이 없습니다. 지난 5월 글로벌 코인 시장을 뒤흔들었던 ‘테라ㆍ루나 사태’ 당시 루나는 하루 새 99% 폭락했죠.
두 재테크 수단의 차이점을 알아봤으니, 가상화폐 실전으로 가볼까요? 코인을 사려면 우선 거래소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대표적입니다.
거래량이 많은 곳은 업비트와 빗썸입니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입출금을 관리하는데요. 수수료는 0.05%입니다. 빗썸은 농협은행 계좌로 거래하면 됩니다. 수수료는 0.25%입니다.
이렇게 주식과 가상화폐의 차이 그리고 가상화폐의 거래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여러분에게 맞는 분야와 거래소를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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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손성혜 기자 (shye2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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