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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치쇼] 성일종 “尹 전화로 불만 토로? 그런 걸로 전화하실 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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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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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정부 6개월…망가진 시스템 정상화 시간
- 낮은 지지율? 실사구시로 인기영합 안 한 탓
- 이재명 비리 의혹 수사가 왜 정치탄압인가
- 이태원 국정조사 안 피해, 수사가 먼저일 뿐
- 尹, 여당 의원 질타? 그런 전화할 분 아냐
- 이상민 거취 문제 등 당정 사이 이견 없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2년 11월 10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태현 : 오늘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정확하게 6개월 되는 날인데 앞서 뉴스온더블럭에서 말씀드렸듯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SBS 기준에 아마 30% 이하로 나왔으니까요. 이와 관련해서 여야 의원들 입장은 어떤지 저희가 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차례로 여당 야당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으로 가지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대통령이 오늘 취임한 지 딱 6개월 되는 날입니다. 그 6개월 평가 좀 해 주시지요.

▶성일종 : 6개월 동안 저희 정부가 들어서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지지율이 좀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난 5년 동안 국가시스템이 상당히 망가져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 망가져 있던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기간이었고, 그 정상화하는 것 중에는 예를 들면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해서 민생이 다 이렇게 파괴됐었잖아요. 이러한 경제의 잘못된 정책들을 바로잡는 기간이고요. 또 탈원전을 한다 그러면서 전기료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게 물가압력으로 많이 와서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계신데 이런 탈원전 같은 경우를 폐기했고요. 또 한미동맹 자체가 와해에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미동맹을 통해서 국가 안보분야의 많은 부분들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권력은 가져왔는데 아직 정권은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김태현 : 그게 무슨 의미이지요?

▶성일종 : 국민들께서 표로 심판해서 대통령을 세워주셨지요. 그런데 지금도 방통위원장이라든지 전현희 위원장 같은 경우 다 버티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정부의 중요 투자기관이나 이런 데에 모든 분들이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현 : 전 정권에서 임명한 분들이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비교적 이런 분들이 자리를 스위치 해 줘야 되는 것이지요. 그만큼 권력은 바꿨지만 정권의 완전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상당히 저희들도 답답함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잘못됐던 것을 6개월 동안 바로잡았는 기간이었다라고 평가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정권이, 행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취지이신가요? 전 정권에서 임명한 분들이 아직 계셔서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많은 부분들이 아직도 상당히 안 돌아가고 있는 것은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말씀하시기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새정부가 여러 일을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유권자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아요. 어제 SBS 기준으로 해서 긍정평가 28.7%인데 이러면 너무 낮은 것 아닌가요.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성일종 : 국민들께서 주시는 성적표를 가감 없이 받는 게 저희는 옳다고 보고요. 앞으로 이런 부분에서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실적을 조금 더 내면서, 이제 6개월 됐습니다. 6개월 동안 취임을 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제 실적이 나오게 될 겁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현재 이렇게 지지율이 낮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실사구시의 국정을 하고 계시면서 포퓰리즘적 국가운영을 배제하고 있거든요. 인기영합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은 일절 안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그게 뭐냐? 이렇게 얘기하실 텐데 예를 들면 내년도 예산입니다.

▷김태현 : 돈 풀기 안 한다 뭐 이런 건가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건전재정에 국가 목표를 두고 예산 증가나 이런 것들을 최소한 저희가 낮췄고요. 그리고 모든 곳에 긴축을 하면서 돈을 안 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다음 세대를 위해서 준비를 한다라고 하는 이런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계시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민주당이 200석 가깝지 않습니까? 196석에 다른 무소속까지 다 합쳐서. 그래서 거대 야당의 비협조가 있었습니다. 또 그사이에는 지방선거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거대 야당의 비협조가 있었고요. 또 세계적인 경제불황을,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 모든 나라가 겪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불황도 함께 왔기 때문에 어려운 파고를 지금 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 보지요. 어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실장에 대해서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수사가 좀 확대되는 모양새이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왔다 이런 표현도 쓰던데 민주당은 여기에 대해서 이태원 참사 국면전환을 위한 정치탄압이다 이런 입장이잖아요. 이런 민주당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일종 : 야당은 그 전략밖에 없을 겁니다. 오로지 이러한 이태원 참사나 이런 쪽으로 해서 자기들의 수세국면을 모면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거라고 보여지고요. 지금 정진상 실장을 비롯해서 이재명 당대표의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것들이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이 수사의 성격인데 이 수사가 어느 쪽에서 제기한 거지요? 고발한 거지요? 민주당이 한 겁니다.

▷김태현 : 지난 대선 경선 때요?

▶성일종 : 저희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해 왔던 거고요. 수사의 시점을 보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 때부터 수사를 시작해 온 거예요.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계권자와 그리고 최종결재권자가 이재명 대표인 거지요. 그런데 이거를 이 부정비리 의혹사건을 지금 하는 건데 이게 왜 정치탄압이라는 거지요? 정치탄압을 했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탄압한 거지요.

▷김태현 :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으니까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태원 참사를 가지고 이게 정치탄압이고 또 국면전환하려고 한다 그러는데 이러한 성역 없는 수사 요구는 민주당이 했던 것 아닌가요? 떳떳하면 민주당이 당당하게 수사를 받을 일이고요. 오히려 이런 걸 방해하시지 말고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 같은 것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되는 것이지, 약점이 없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정조사 얘기 좀 해 보지요. 의원님, 어제 민주당에서 국정조사 이거를 발의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절대 받을 수 없다 이런 입장이신 거지요?

▶성일종 : 저희는 시점을 얘기하는 거지요.

▷김태현 : 아, 시점이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수사가 미진하면, 뭐 지금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미진하면 저희가 요구할 겁니다, 국정조사뿐만 아니라 뭐든.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는 정말 대통령께서도 모든 것을 다 공개적으로 밝히고 철저하게 수사를 하라고도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왜 이걸 하겠습니까? 그런데 국정조사는 수사권이 없지 않습니까. 수사권이 없는 정치공세의 장을 만들어달라는 이야기인데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 정치의 공세의 장을 만들어놓으면 두 일이 되겠습니까? 수사관들 오라 가라 할 거고 책임자 오라 가라 할 건데 그것보다는 지금 있는 문제의 수습이 중요하고 이것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가려서 국민한테 말씀을 드리고, 이제 부족하면 언제든지 국정조사 저희가 받을 겁니다. 또 그렇게 원내대표도 이야기를 하셨고요. 저희는 피할 생각이 없습니다. 선 수습, 선 수사를 지켜보고 부족하면 그때 국회에서 얼마든지 해도 좋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의석수를 보면 당장하자라고 민주당에서 요구하면 국민의힘에서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잖아요. 어떤 대책은 가지고 있나요?

▶성일종 : 소수 여당이 대책이 있을 수가 없지요. 거대 야당이 공수처법, 검수완박법, 또 임대차 3법 같은 경우를 통과시키는 것을 국민들께서 지난 정권에서 다 보셨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국민의 상식선에서 판단해 주기를 민주당한테 요청합니다. 그래서 지금 국정조사 하자 그래서 국회의원들 다 모아서 오라 가라 계속할 것 아니에요. 수사는 수사대로 되어야 될 것 아니에요? 국가의 일은 우선순위가 있고 하나가 매듭이 지어지면 그다음으로 넘어가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어제 한 언론에서 단독보도라는 형태로 보도를 하나 했는데 이 보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 지난 주말에 일부 의원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당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고 소홀하게 대응한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공격하는데 여당 지도부가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느냐. 이렇게 하면서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하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보도내용 사실인가요?

▶성일종 : 보도는 그냥 보도였겠지요. 대통령께서 당무에 관여하시거나 당직자들, 저는 전화받은 게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국가 전체를 이끌어가시고 지금 큰 중심을 잡고 가는데 당에서 하고 있는 자잘한 것까지 다 전화하시고 그런 분은 아니십니다.

▷김태현 : 전화하실 일은 없을 거다.

▶성일종 : 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용산 대통령실하고 여당 지도부가 뭔가 호흡이나 이런 부분에 이상이 없다, 잘 맞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예를 들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사퇴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건가요? 지도부하고 대통령실하고요.

▶성일종 : 이견이 없습니다. 지금 많은 측면에서 당정 협의도 일주일이면 2, 3번씩 열리고 있고요. 또 당의 여러 가지 해야 될 일은 저희가 알아서 찾아서 하고 이러기 때문에 당무에 관련돼서 대통령께서 그렇게 관여하고 이러시는 것이 없기 때문에 아마 그 보도는 글쎄, 누가 다른 분들이 지어낸 말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그런 게 없습니다. 또 그런 걸로 전화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의원님과의 전화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다음에 저희 스튜디오로 한번 나와 주세요.

▶성일종 : 감사합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성일종 : 네.

▷김태현 :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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