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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전화·케리 특사 COP27서 비공식 회동..."중단 미중협력 재개 시사"
[다보스=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 특사(왼쪽)과 중국 셰전화 기후변화사무 특사가 ‘우리 행성과 사람 보호’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모습. 2022.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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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기후변화 담당 셰전화(解振華) 특사는 9일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를 입은 빈곤국에 보상하는 메커니즘에 기여할 의향을 천명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셰전화 특사는 이날 제27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이같이 밝혔다.
셰전화 특사는 중국이 관련 메커니즘에 참여할 의무가 없지만 기후문제를 놓고 유복한 국가에 더 많은 행동을 촉구하는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셰전화 특사는 최근 중국이 이상기후로 인해 받은 피해 상황에 관해 설명, 발전도상국의 공감을 유도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지만 세계무역기구(WTO)는 여전히 발전도상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존 케리 기후특사는 중국이 향후 30년 동안 탄소 배출량을 늘리겠다고 생각한다면 기후변화 손실과 피해를 보전해주는 기금 조정에 공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셰전화 특사는 중국이 이미 발전도상국의 탄소 배출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위안(수천억원)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셰전화 특사는 이날 COP27 동안 케리 대표와 비공식으로 만나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미중 기후변화 특사 간 회동으로 미중 간 기후협력이 재개할 가능성을 보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기후변화 대응 등을 포함한 8개 분야 양국간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그간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기 때문에 중국은 부득이 협의를 정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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