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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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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모바일·히트2’ 고맙다…3분기 ‘최고 매출’ 달성한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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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426억원 전년比 28% 성장, 단일분기 최고치

영업익 6% 증가한 3049억원, 국내 모바일매출 93%↑

신작 흥행에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게임도 호실적

4분기 이후 IP확장 전략 속도, 콘솔까지 라인업 확장

이데일리

지난 8월 출시한 넥슨 신작 ‘히트2’.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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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 덕에 웃었다. ‘국내 게임업계 맏형’ 넥슨이 올 3분기 주요 신작과 라이브 게임들의 흥행에 힘입어 단일 분기 최고 매출(엔화 기준)을 기록했다. 올 4분기부터는 모바일·PC에 이어 콘솔까지 영역을 확대, 신작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며 지식재산(IP)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넥슨은 올 3분기 9426억원(엔화 975억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8%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엔화 기준으로 이는 단일 분기 역대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3049억원(315억엔)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4188억원(433억엔)을 달성하며 각각 전년 동기대비 6%, 14% 성장했다.

모바일 매출은 2999억원(310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는데, 이중 국내 모바일 매출은 2195억원(227억엔)으로 93%나 늘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 ‘히트2’ 등 대형 신작이 흥행을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던파모바일’은 오리지널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매출 10위권을 회복했고, 8월 출시한 ‘히트2’는 모바일 게임 원작의 후속작 중에선 최초로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등극하며 넥슨의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라이브 게임들의 성적표도 준수했다. 매분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FIFA 온라인 4’와 2003년 론칭한 ‘메이플스토리’, 론칭 18주년을 맞은 ‘마비노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이 동시에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 4분기 이후 넥슨의 IP 확장 전략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직접 ‘지스타 프리뷰’ 행사에서 발표한 지스타 출품작(신작)만 9종에 달한다.

기존에 공개한 신작들인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더 파이널스’, ‘워헤이븐’ 등의 대규모 타이틀도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모바일과 PC에 이어 콘솔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이날 넥슨재팬 공시를 통해 올 4분기 755억엔(7072억원)~837억엔(784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75억엔(702억원)~140억엔(131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제시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유저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국내 모바일 매출 변동 추이. (자료=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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