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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2.1%↑..."식품 제외하면 디플레이션 기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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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2년 10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0월 소비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올랐다고 밝혔다.
엄격한 코로나19 규제와 부동산 시황의 부진을 배경으로 내수 둔화와 생산활동 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
10월 PPI는 2020년 12월 이래 1년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철강 등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시장 예상치는 1.5% 하락이다. 9월은 0.9% 상승했다.
PPI를 업종별로 보면 산업구조의 상류와 중류에 해당하는 제품을 망라한 생산재가 2.5% 떨어졌다.
철강업의 낙폭이 21%로 확대하고 9월까지 상승한 고무와 플라스틱 제품도 1.3% 내렸다.
하류에 상당하는 생활재는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2.2% 상승했다.
10월 CPI는 올랐지만 상승률이 9월 2.8%에서 0.7%나 크게 축소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4%를 밑돌았다.
중국인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가격이 뛰면서 크게 올랐다.
식품이 7.0% 치솟았고 육류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가 52%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9월 36% 상승에서 확대했다. 휘발유를 비롯한 교통연료도 12% 뛰었다.
식품과 연료에 대한 지출 증대는 이외 소비를 억제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은 0.6%로 9월과 같았다. 2021년 10월 1.3%를 고점으로 신장률이 축소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감염 상황에 따라 이동제한을 가하면서 기업의 장래 불안을 높이고 가계의 절약경향을 상시화하고 있다.
수요 부족의 장기화로 식품 등을 제외하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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