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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던파'로 소울라이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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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기반 소울라이크 '프로젝트 AK' 비롯

지스타 출품 예정인 9종 신작 공개

‘엘든링’ 이후 글로벌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소울라이크 열풍에 넥슨도 합류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에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소울라이크 신작을 선보이면서다. 앞서 네오위즈도 같은 장르의 ‘P의 거짓’으로 독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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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8일 넥슨 판교 사옥 1994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일 출품작 9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이 지스타에 참가하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BTC관 단일 기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행사에서 최적의 시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준비한 시연기기만 총 560여 대에 달한다. 시연 출품작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총 4종이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AK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나이트 워커 등 5종의 신작은 트레일러 영상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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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프로젝트 AK는 기존 프로젝트 BBQ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기반 콘솔 플랫폼의 소울라이크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정헌 대표는 “올해의 게임상(GOTY)목표로 극강의 액션성과 컨트롤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역대 최초로 콘솔 시연을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PS5와 PC로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제공한다. 콘솔·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우선 PC와 모바일로만 제공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내년 1월 12일 모바일·PC 글로벌 프리시즌 오픈을 확정했고, 이후 정식 시즌에서 콘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날 행사 현장에서 ‘듀랑고’ IP 기반 ‘프로젝트 DX’ 티저 영상도 깜짝 공개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는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해 개발하고 있다. 듀랑고는 지난 2018년 출시 후 높은 자유도, 매력적인 세계관을 내세워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하지만 서버 불안정 등 문제로 2년도 채 되지 않아 서비스를 접었다. 이정헌 대표는 “듀랑고는 넥슨에게 매우 의미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느는 가슴 아픈 IP”라며 “원작 듀랑고가 갖고 있던 자유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박용현 넥슨게임즈(225570) 대표, 이은석 원작 디렉터와 긴밀히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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