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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보고서 삭제 거부하자 다른 직원 시켜…"참사 직후 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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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보고서가 어떻게 삭제됐는지도 저희가 상세하게 취재했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부하 경찰관 의견을 묵살했던 상급자들은, 사무실 PC에 저장된 보고서도 없애라고 한 지시를 보고서를 작성한 경찰관이 거부하자 다른 직원을 시켜 삭제하도록 했습니다. 증거 인멸과 회유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용산서 소속 정보경찰관 A 씨가 작성한 보고서는 참사 당일 저녁 서울경찰청 첩보관리시스템에서는 자동 삭제됐지만, A 씨가 사용하는 사무실 PC에는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