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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10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234억7000만 달러 늘어난 3조520억 달러(약 4263조640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외환보유액이 9월 말 3조290억 달러에 비해 0.77%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18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340억 달러나 크게 웃돌았다.
3개월 만에 증가했다. 달러 가치 하락이 달러자산 평가액에 영향을 준 것이 외화보유 증가의 주된 요인이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금년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말 수준은 작년 말에 비해 7% 줄었다. 1~10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누계로 1977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통계로는 10월 말 시점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9월 말보다 0.6% 하락했다. 9월은 3.8% 상승했다.
위안화 역내 가치도 10월에 2.5% 떨어졌다. 8개월 연속이다. 올해 들어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2% 가까이 내렸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중국이 계속 외환보유고 전체 규모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전달과 같은 6264만 온스(1948.32t)에 달했다. 38개월 연속 그대로다.
달러 환산으로는 1026억7000만 달러로 9월 말 1047억2000만 달러에서 20억5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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