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뇌세포의 일종인 성상교세포가 불안장애를 조절한다는 점을 새롭게 규명했습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성중 교수 연구진은 실험 쥐에 뇌에 특정 파장의 빛을 쪼여주는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뇌 해마의 성상교세포가 불안장애를 조절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빛으로 자극을 받은 해마의 성상교세포가 ATP라는 특정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켜 주변 신경세포들을 활성화해 생쥐의 불안 행동 감소를 유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상교세포는 그동안 신경세포의 보조 역할에만 머물 것으로 여겨졌는데, 불안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의 단서를 제공했다는 데 연구의의를 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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