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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오전 10시쯤, 경기 광주시 도척면의 4층짜리 주방용 전자기기 제조 공장에서 공업용 에어컨 수리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에어컨 수리업체 직원인 60대 A 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같은 업체 직원인 30대 B 씨도 몸에 2도 화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와 불길이 일었으나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자체적으로 진화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공장은 연면적 3천600여㎡의 4층 규모 건물로 1층은 창고 및 공장, 2층 공장, 3층 사무실, 4층은 기숙사입니다.
2019년 7월 사용 승인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A 씨 등이 3층에서 공업용 에어컨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질소가스가 폭발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은 에어컨 실외기의 냉매를 충전하러 공장에 출장을 와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 사망자는 건물 바깥쪽에서, 부상자는 건물 안쪽에서 각각 일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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