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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보잉 회장, 정의선·김동관 만나 항공모빌리티 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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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정아란 기자 = 데이비드 칼훈 보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방한해 국내 기업 총수와 정부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한 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연합뉴스

데이비드 칼훈 보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보잉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칼훈 회장은 지난 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UAM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주요 신사업 분야로 두고 해외 항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히 접촉하며 기체 개발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보잉을 비롯한 각국 항공업체 경영진을 만나 AAM 사업 방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칼훈 회장은 이어 6일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009830] 부회장과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방산과 UAM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을 중심으로 UAM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UAM 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 공동개발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T맵모빌리티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꾸려 2025년 UAM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칼훈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부 관계자도 면담하고 UAM 상용화를 위한 규제 개선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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