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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기자가 간다] 삼성물산 SSF샵 퀵배송 이용해봤더니?..."쿠팡보다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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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익숙해지면서 패션업계에도 스피드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습니다. 이에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 패션쇼핑몰과 브랜드 몰은 배송경쟁에 한창인데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샵은 지난 2017년 일찍이 퀵 배송을 선보이고, 온라인 사업 강화를 통해 호실적을 내며 패션업계 큰형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퀵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이 되어가는 현 시점.

서비스가 얼마나 좋아졌고,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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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F몰에서 직접 이용해 본 퀵 배송 서비스의 배송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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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F몰에서 직접 이용해 본 퀵 배송 서비스의 배송 과정

◆ "오후에 주문한 옷 6시간 뒤 눈 앞에"...SSF샵 퀵 배송, 이용시간 확대 서비스 업그레이드

# 온라인 패션몰에서 오후 1시 37분 옷을 주문했더니 2시간 뒤 발송완료 알림이 도착하고, 6시간 뒤 집 앞에 주문한 제품이 도착합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샵이 운영중인 퀵 배송 서비스입니다.

각 온라인몰이 최근에서야 배송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지난 2017년 말 일찌감치 퀵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이 되어가는 지금, 서비스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이 서비스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주문일 당일 배송하는 게 특징인데요. SSF샵에서 오후 2시 이전까지 퀵서비스로 상품을 주문할 경우 당일에 물건을 받게 되는 겁니다. 현재 입점 업체를 제외하고 모든 브랜드 대상으로 퀵 배송이 가능합니다.

올해부터는 과거 당일 저녁 배송만 가능했던 배송시간을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배송시간을 확대했고, 배송 완료 사진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에도 더욱 신경을 썼는데요. 앱 기반 플랫폼 기업인 '고고밴(GOGOVAN)'과 협력해 운영하다가 올해부터 카카오모빌리티(오늘의픽업)과 손을 잡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1회당 5000원으로 퀵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택배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장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왕복택시비를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2022년부터 퀵 배송 서비스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서비스 퀄리티를 높였다"면서 "퇴근 전 사무실에서 배송받길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오후배송/ 저녁 배송으로 나눠 배송시간을 다변화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또한 배송 완료된 사진을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받아보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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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F샵 올해 퀵 배송 주문건수 120% 증가..."서울 외 수도권까지 확대하고, 서비스 차별화 지속"

이처럼 SSF샵이 퀵 배송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빠른 배송에 익숙해지면서 당일 배송이 중요한 경쟁력이 됐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패션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늘면서, 오프라인만큼이나 온라인 사업은 이제 중요한 축이 됐는데요.

때문에 삼성물산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퀵 배송업체와 손잡고 물류센터에서 당일 배송을 진행하는 등 노력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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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22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기준 SSF샵의 퀵 배송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는데요.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들의 배송 만족도가 높아지고, 현재 퀵배송 주문량이 일 평균 약 100건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SSF샵은 아직까지 서울에 한정적인 퀵 배송 서비스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인데요.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SSF샵은 향후 퀵배송 서비스의 지역 확대, 시간 확대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기반 맞춤형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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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Q 영업익 전년동기比 70.6% 늘어..."온라인 채널 강화 효과 봤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47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6% 늘어난 290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신명품과 온라인 채널 및 자체 브랜드 강화 등이 비결로 꼽힙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거리두기 완화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다"며 "아미·메종키츠네·르메르·톰브라운 등 신명품 호조세와 함께 SSF샵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것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체 브랜드인 빈폴 및 에잇세컨즈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도 한몫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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