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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뒤엉키고 쓰러지고…아수라장이 된 '보물 찾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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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보물찾기' 아수라장입니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당일, 전북 익산의 한 축제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익산시는 지난달 29일 귀금속을 경품으로 내건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보물찾기 쪽지를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방식이었는데, 상품에는 총 2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와 귀금속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3천 명 넘게 몰린 행사장에서 진행 요원이 쪽지를 허공에 날렸고 참가자들이 쪽지를 줍기 위해 달려들면서 서로 뒤엉키고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약 15명의 시민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공무원과 자율방범대 등 100여 명이 넘는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익산시 관계자는 "운영이 미숙했던 점을 사과드리며 다치신 분의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