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벨라루스, 러에 자국 영토서 우크라이나 공격 허용
"러에 대한 제재 효과 데이터로 확인…계속 돼야"
"러에 대한 제재 효과 데이터로 확인…계속 돼야"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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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벨라루스의 역할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U 순회의장국인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군이 자국 땅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도록 벨라루스 영토를 개방했다.
피알라 총리는 "우리는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전) 역할 및 벨라루스 제재 필요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는 이미 가동되고 있지만,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정책에 동조하거나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같은 국가를 통해 제재를 회피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EU는 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산업과 개인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를 가했지만, 피알라 총리는 러시아를 국제적으로 더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알라 총리는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데이터를 통해 그것을 확인했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제재는 계속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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