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납세자의 납세 편의와 고지서 적기 송달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국세 고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난 8월부터 반송된 국세 고지서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를 종합소득세 중간예납과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고지서 대량 발송 시기에 맞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에 따라 고지서 송달 장소에 납세자나 동거인 등 수취인이 부재 중인 경우가 많아 집배원이 고지서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국세 고지서를 제대로 수령하지 못한 납세자는 세무서나 배달 우체국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재송달을 요청하는 번거로운 일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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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납세자는 홈택스(모바일 포함)에서 회원가입 후 휴대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우정사업본부 정보 제공에 동의해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다음 날부터 송달되는 개인 관련 세금 고지서에 배달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발송되는 고지서는 모바일로 배달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집배원과 전화 연락, 수령 희망 장소 선택 등이 가능해진다.
국세청은 독촉장과 환급금 통지서 배달 알림 서비스는 추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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