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러 국방부 성명 "곡물수출 위한 지뢰제거함 피해"
[세바스토폴=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해군의 강습상륙함 칼리닌그라드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로 항해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은 우크라이나 인근에서의 훈련을 위해 6척의 강습상륙함을 흑해로 파견했다. 2022.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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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인근 러시아 흑해함대의 군함에 드론 공격을 시도해 일부 군함이 피해를 입었다고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군이 이날 오전 4시20분께 세바스토폴항에 정박 중인 흑해함대 함선과 민간 선박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공격으로 기뢰를 제거하는 흑해함대 소속 소해함(掃海艦)과 군차량 3대가 일부 파손됐다"면서 "해군 항공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드론 일부를 격추시켰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해 파손된 함정은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 선박의 안전통행을 위해 바다 지뢰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소해함 '이반 골루베츠함'이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해당 공격은 총 9대의 드론과 정체불명의 수상 드론 7대가 동원됐으며, 이 중 수상 드론 4대를 파괴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공격으로 아군 흑해 함대의 군사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7일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인근 발라클라프스카야 발전소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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