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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기업 독일 반도체공장 인수 승인"...美 봉쇄에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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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를린=AP/뉴시스]안나레나 베어벡 독일 외무장관이 지난 11일 베를린 외무부에서 열린 '베를린 기후안보회의 2022'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독일은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저지른 것 같은 실수를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베어복 장관은 18일 말했다.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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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정부는 중국 자본기업이 현지 반도체 공장을 인수하는 건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경제부가 중국 사이웨이 전자(賽微電子) 자회사 실렉스(silex)가 도르트문트에 있는 엘모스(Elmos) 반도체 공장을 매수하는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 경제부는 베이징 사이웨이 전자의 스웨덴 자회사 실렉스의 엘모스 공장 인수를 그간 심사했으며 수주일 내로 허가할 방침이다.

경제부의 결정은 중국자본의 현지업체 매입이 안전보장상 우려가 된다는 정보기관의 반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례적인 조치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엘모스는 작년 12월 도르트문트 웨이퍼 공장을 8500만 유로(약 1205억원)에 매각하기로 실렉스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엘모스는 자동차용 반도체칩과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자국기업이 중국의 첨단 웨이퍼 생산 지원을 엄금하고 제3국 기업이 미국제 장비를 사용해 중국 고객에 서비스하는 것도 금지했다.

하지만 엘모스 공장을 중국자본이 취득하면 미국의 대중 반도체 포위를 돌파하는 모양새가 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독일 국내 부문 정보기관 연방헌법보호청(BFVS)은 중국기업이 핵심 반도체 생산시설을 장악할 경우 앞으로 중국의 관련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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