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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 넘게 하락했다.
2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06% 내린 2만265달러(약 2877만원)로 집계됐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지코인은 전날 대비 3.50% 오른 0.075달러(약 106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를 보이는 나스닥지수가 하락하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178.32포인트(1.63%) 하락한 1만792.6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30포인트(0.61%) 낮은 3807.30에,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94.17포인트(0.61%) 오른 3만2033.28에 장을 마감했다.
메타는 실적 급감에 전장 대비 24.56% 내려 앉았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3.05%, 4.06%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는 1.98%, 2.85% 떨어졌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2.6%(연율)로 잠정 집계됐지만 실적 부진에 나스닥지수는 부진했다. 미국의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1.6%, -0.6%를 기록해 기술적 침체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GDP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점 내린 30점(공포)로 집계됐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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