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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훈 지침 따라 월북 판단"…내일(27일) 공개 반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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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구속된 서욱 전 국방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나란히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쪽을 가리켰습니다. 국방부와 해경의 자진 월북 판단은 안보실 지침에 따른 거라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공개 반박은 내일(27일)로 예고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욱 전 국방장관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군 총에 숨진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국정원장, 통일장관도 참석한 이 회의에서 서훈 전 실장은 군 첩보 내용을 공유하며 자진 월북 가능성을 논의한 걸로 감사원은 파악했습니다.


지난 22일 구속된 서욱 전 장관이 최근 검찰에서 국방부가 당시 자진 월북 쪽으로 결론을 내린 건 청와대 회의 이후 서훈 전 실장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