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9월 반도체 수입 12.4%↓...국내생산도 16.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한 가운데 중국의 9월 반도체(집적회로)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4% 크게 감소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9월 무역통계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입이 476억개로 줄었다고 전했다.

반도체 수입이 줄어든 건 미중 관계의 긴장과 반도체 부족을 배경으로 한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1~9월 누계 수입은 4171억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고 해관총서는 밝혔다.

2021년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에 더해 미중 간 반도체 기술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하면서 대다수 중국이 재고 확보에 나서 수입이 급증했다.

국가통계국 자료로는 9월 중국 내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16.4% 감소한 261억개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중국 반도체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10.8% 줄어든 2450억개에 달했다.

앞서 해관총서는 2022년 1~6월 상반기 중국 반도체 수입량이 2797억개로 전년 동기 보다 10.4% 감소했다고 공표했다.

다만 상반기 반도체 수입액은 1조3511억 위안(약 266조66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늘어났다.

2022년 상반기 중국 반도체 수출량은 1410억개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8% 감소했으며 수출액 경우 4993억 위안으로 16.4%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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