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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메이커 미국 테슬라는 24일 중국에서 다목적 스포츠차(SUV) 모델Y와 승용차 모델3의 가격을 9%와 5% 각각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원재료 가격 급상승 등을 이유로 2021년 말부터 소폭이나마 여러 차례에 걸쳐 모델Y와 모델3의 중국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자 가격 인하에 나선 모양새다.
테슬라는 보조금 지급 후 실질가격이 31만6900위안(약 6264만원)이던 모델Y를 최저 28만8900만 위안으로 낮췄다.
27만9900위안인 모델3를 가격은 최저 26만5900위안으로 내렸다.
테슬라는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9월 이래 자동차 보험료를 보조하는 방식을 통해 실질적으로 가격 인하를 시행하고 있다.
모델3 경우 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을 내린 건 2021년 후반 이래 처음이다.
비야디(比亞迪 BYD)를 비롯한 중국 메이커는 전기차 새 모델을 속속 출시하는 등 판매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크라인스 통계로는 2022년 7~9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한 18만8000대다. 60% 대폭 늘어난 미국 판매량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테슬라가 19일 발표한 2022년 7~9월 결산에선 매출액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지만 분기 판매 대수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시장에선 테슬라가 인플레 상황에서 진행한 가격인상 전략이 경쟁력을 떨어트림에 따라 가격인하로 몰리게 됐다고 관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판매가를 코스트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며 최근 상하이 공장 가동률이 개선하고 공급망도 안정을 이어가면서 코스트가 경감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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