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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다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중국 국적 30대 근로자 A씨가 오늘 오전 숨지면서 물류창고 추락 사고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A씨와 다른 근로자 2명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장소장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노규호 수사부장(경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수사팀은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 및 안성경찰서 35명, 경기남부청 폭력계 4명, 피해자보호계 5명 등 총 50여 명 규모로 확대 편성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쯤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10여 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사망했고, 2명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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