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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SK이노, 울산CLX에 스폿·가디언S 도입...로봇으로 안전성·안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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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 첨단 로봇을 도입해 근로자와 설비 운영에 안정성을 강화한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4족 보행 로봇 ‘스폿’,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 등 2종이다. 이들 로봇은 826만㎡(약 250만평) 규모인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에 더해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가량 구동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으로 충전할 수도 있다. 가디언S는 직선 또는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활용해 금속으로 된 벽을 타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이나 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곳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울산CLX는 스폿과 가디언S의 기능 안정화 작업을 마친 뒤 실제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들은 공정을 돌며 시설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사람이 느끼기 어려운 소음·진동을 측정하는 임무 등을 하게 된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4족보행 로봇 ‘스폿’이 울산 남구 SK 울산콤플렉스에서 공정별 특징을 학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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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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