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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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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러 전략폭격기 태평양 무력시위 vs 나토 핵억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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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략 폭격기를 미국과 일본 주변 태평양 등 해상에 출격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TU)-95MS 2대가 태평양, 베링해, 오호츠크해 상에서 12시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폴레프-95MS는 함께 출격한 미그(MIG)-31 전투기의 호위를 받았으며, 비행 중 급유도 받았습니다.

러 국방부는 이번 임무가 중립 해역에서의 예정된 비행이었으며, 국제 비행 규정을 준수해 실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북미방공사령부(NORAD)도 관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폭격기 2대가 알래스카 인근의 방공식별구역(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ADIZ)으로 접근해 이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순항 거리가 1만2천㎞가 넘는 투폴레프-95MS는 러시아의 주력 장거리 폭격기 중 하나로, 핵탄두를 장착한 순항미사일을 공중에서 발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비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과 러시아 간 핵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시된 것입니다.

최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는 러시아의 핵무기 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나토는 오는 30일까지 일정으로 전날부터 연례 핵억지훈련 '스테드패스트 눈'에 들어갔습니다.

'스테드패스트 눈'은 핵전쟁 시나리오 등을 가정해 나토식 '핵 공유 체제' 가동 능력 점검을 위한 정례 연습입니다. 이번 훈련은 벨기에·북해·영국 상공에서 진행됩니다.

러시아는 이번 연습을 앞둔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와 병력 3천여 명을 동원한 '맞불' 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한성은>

<영상 :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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