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작업은 로봇이' 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 공모전 최우수상

현장에 투입된 4족 보행로봇 '스폿' [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세계철강협회가 18일 개최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고위험 작업에 4족 보행로봇을 활용한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의 위험한 작업에 활용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 '스폿'을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 구역 점검 등 현장 작업에 투입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이 접목된 가스센서와 카메라를 로봇에 부착해 가스 중독의 위험이 있는 밀폐구간 점검에 투입하고, 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상 상황 발생시에도 화재·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에 4족 보행로봇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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