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대규모 한미 공중연합훈련…F-35A,B 대거 동원

한미 공군이 오는 31일부터 닷새간 우리 상공에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에선 F-35A 를 비롯해 F-15K와 KF-16 전투기 등 140여 대가, 미국 측에선 F-35B와 F-16 등 100여 대가 참가합니다.

최첨단 전자전 능력을 갖춘 F-35A와 항공모함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가 대거 동원되는 겁니다.

F-35는 뛰어난 스텔스 기능으로 내륙 깊숙이 날아가 목표물 근접 타격이 가능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미 전략자산 중 하납니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북한 표적을 설정한 뒤 이를 탐지·타격하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최윤석｜공군 서울공보팀장 : 2015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한 본 훈련은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 항공 작전 수행 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지난 2015년부터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이름으로 실시해 오던 이 훈련은 2018년부턴 북미 비핵화 논의 등을 이유로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호주 공군의 공중급유기까지 참가해 훈련 규모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인도 태평양지역을 하나의 전구로 미국이 상정을 했어요. 인도 태평양 지역에 전진 배치된 미군 자산을 통합 운영해서 위협에 대응하겠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연장이 확정되는 중국 당 대회는 이번 주말 마무리됩니다.

다음 주부터 미 중간 선거인 다음 달 8일 사이 보름여 동안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높은 만큼, 이번 훈련엔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북 경고의 의미가 담길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SBS 배준우입니다.

(취재 : 배준우 / 영상취재 : 한일상 / 영상편집 : 박선수 / CG : 반소희, 엄소민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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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이 오는 31일부터 닷새간 우리 상공에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에선 F-35A 를 비롯해 F-15K와 KF-16 전투기 등 140여 대가, 미국 측에선 F-35B와 F-16 등 100여 대가 참가합니다.

최첨단 전자전 능력을 갖춘 F-35A와 항공모함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가 대거 동원되는 겁니다.

F-35는 뛰어난 스텔스 기능으로 내륙 깊숙이 날아가 목표물 근접 타격이 가능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미 전략자산 중 하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