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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이 러시아에게 드론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자 미국이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브리핑에서 "이란제로 보이는 드론이 키이우 시내를 공격했다는 보도를 모두 봤는데도 이란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계속해서 러시아와 이란 간 무기 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며, "러시아를 상대로 한 이란의 무기 판매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제 드론의 러시아 운송을 도운 이란회사를 제재했으며 드론 거래와 관련한 추가 제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보냈다는 서방 뉴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 당사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드론 판매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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