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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은행, 위안화 방어 위해 달러 매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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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8일 국경절 연휴 동안 정세 동향,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달러 강세, 엔저, 유로 약세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86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95위안 대비 0.0009위안, 0.0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806위안으로 전일 4.8083위안보다 0.0277위안, 0.58%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0066위안, 1홍콩달러=0.905590위안, 1영국 파운드=8.0945위안, 1스위스 프랑=7.1604위안, 1호주달러=4.4829위안, 1싱가포르 달러=5.0200위안, 1위안=200.1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중국 국유은행은 전날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포워드 시장에서 위안화를 달러로 교환하고 스팟 시장에선 달러를 매도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어 위안화 급락이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시장에선 점치고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11시24분) 시점에 1달러=7.1978~7.1983위안, 100엔=4.8337~4.8342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7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7.1950위안, 100엔=4.845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97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2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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