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EU 외무장관 회의 결과…독일·폴란드에서 1만5000명 훈련
2년 훈련 예산에 1400억 책정…군사무기 보급 7천억 지원도
2년 훈련 예산에 1400억 책정…군사무기 보급 7천억 지원도
[룩셈부르크=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고위 정책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2.10.1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무기 지원을 위해 5억 유로(약 7019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다음달부터 1만5000명의 우크라이나군을 훈련 실시키로 했다.
EU 외교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27개국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독일·영국·미국·캐나다 등 개별 국가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에 대한 기초 군사훈련을 지원해왔다. 이를 EU 회원국 차원으로 확대한다는 게 이번 승인안의 주요 내용이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고위 정책 대표는 "오늘 우리는 러시아의 불법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며 "우크라이나 군이 용기 있는 전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훈련은 독일과 폴란드에서 나눠서 진행된다. 훈련 지원 예산은 향후 2년 간 1억500만 유로(약 1474억원)로 책정됐다. 개별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훈련프로그램은 별도로 진행된다.
이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차원의 우크라이나 지원 누적 규모는 31억 유로(약 4조3521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히잡 의문사' 시위 진압 인사와 기관에 대한 이란 제재 방안이 확정됐다.
복장 단속과 시위 진압에 관여한 이란 정부 인사 11명과 4개 정부 기관 명의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도덕경찰(Morality Police)' 수장을 비롯해 이사 자레푸르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과 혁명수비대 간부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U 외교장관들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이란산 드론의 러시아 제공 의혹과 관련해 이란 제재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했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 여부 조사를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앞서 호세인 아미르압룰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란은 드론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어떤 무기도 러시아에 제공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보렐 대표는 "이란이 드론 제공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화상 회의로 참석한 뒤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한 이란에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을 EU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