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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 경기 침체 우려 상승…경제 전문가 63% "1년 내 침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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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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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미 연준 의장

미국 경제 전문가 10명 중 6명 이상이 앞으로 1년 이내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66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조사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63%가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같은 조사보다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더 많아진 것으로,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과반이 경기 침체를 예상했습니다.

7월 조사에서는 49%의 전문가들이 1년 이내 경기침체를 예상했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했음에도 물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올라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범위 중간점을 4.267%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7월 예측치인 3.294%를 웃도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금리 인상으로 미 기준금리는 3.00∼3.25%로 올랐습니다.

연준은 오는 11월에도 인플레이션 등 현재의 경제 상황이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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