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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차 로봇개 ‘스팟’이 BTS 에스코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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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BTS 멤버들을 무대로 에스코트하고 있다. /위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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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BTS in BUSAN)를 후원하고, 현장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들이 등장하는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부산에서 열린 콘서트장에서 3분40초가량 상영된 영상에는 스팟(Spot·4족 보행 로봇) 7대와 아틀라스(Atlas·인간형 로봇) 1대가 등장, BTS의 노래 ' ‘Permission to Dance’와 ‘DNA’에 맞춰 춤췄다. 이를 보고 감명받은 ‘아미 스팟’이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달이(DAL-e)’와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의 도움을 받아 BTS 부산 콘서트로 떠나는 여정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 속 스팟은 콘서트장 현장에 등장해 BTS 멤버들을 대기실에 무대까지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로보틱스 군무 영상과 에스코트 장면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하고, 콘서트가 열린 부산을 전 세계에 알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BTS는 2018년부터 협업해왔고 이번 콘서트에서 로보틱스 영상을 공개한 것도 파트너십 활동의 일환”이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여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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