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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의정부시장 "김근식 차량, 못 들어오게 막겠다"…도로 폐쇄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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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출소하는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 뒤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모든 행정 수단을 동원해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김근식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김 시장은 오늘 오전 국·소장들을 소집해 4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며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결정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이를 반드시 철회시키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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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정부시와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시장과 최정희 시의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한편,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김민철 의원과 공동명의로 낸 성명에서는 "흉악 범죄자인 김근식이 입소 예정인 갱생시설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있다"며 "주변에 초·중·고교 6곳도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김근식의 연고지가 경기도가 아닌데도 아무 연관 없는 의정부에 와 시민들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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