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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4일 뉴욕 증시 강세에 더해 국내 인플레 우려가 완화하면서 고른 종목에 매수가 선행, 대폭 오른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63 포인트, 1.84% 반등한 3071.99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304.05 포인트, 2.81% 급상승한 1만1121.7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83.53 포인트, 3.55% 치솟은 2434.22로 장을 닫았다.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3.06% 뛰어오른 954.92로 마쳤다.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2.8%, 0.9%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했다.
약세를 보여온 위안화 하락세가 주춤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의약 관련주가 동반해서 견조하게 움직였다. 야오밍 캉더신약과 장쑤 헝루이 의약이 상한가를 쳤고 상하이 푸싱의약은 6.0% 급등했다.
양조주와 방산 관련주,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IC 설계주 상하이 웨이얼 5.1%, 휴대단말 ODM 원타이 과기 4.6%, 전자부품주 환쉬전자 4.2%. LED 기판주 싼안광전 2.9% 상승했다.
유통주 왕푸징 집단은 5.9%, 양조주 서더주업 5.9%, 면세주 중면 2.9%, 가전주 하이얼 즈자 1.9% 올랐다.
자동차주와 신에너지 관련주, 은행주, 인프라 관련주, 소재주 역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국인수보험을 비롯한 보험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바오리 지산 등 부동산주, 전력주, 항공운송주도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720억5100만 위안(약 74조2167억원), 선전 증시는 4887억58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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