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4일 뉴욕 증시 강세에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5거래일 만에 대폭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7.39 포인트, 2.48% 올라간 1만3128.12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3000대에 지수가 하루 만에 복귀했다. 전날 지수는 2020년 11월 이래 1년11개월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다.
장중 최저인 1만3023.71로 시작한 지수는 1만3221.87까지 치솟았다가 잠시 숨을 고른 다음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251.91로 308.85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상승했다. 시멘트·요업주가 0.15%,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3.34%, 석유화학주 1.43%, 변동성 큰 제지주 3.75%, 방직주 0.77%, 금융주 0.08%, 건설주 1.38%, 식품주 0.24%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80개가 오르고 78개는 내렸으며 31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3분기 실적 호조에 4.30%, 롄화전자(UMC) 6.32%,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7.54%,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3.15% 급상승했다.
해운주 창룽 역시 5.54%, 양밍 5.90%, 완하이 5.20%, 훙다전자 5.40%, 화신 4.62%, 르웨광 4.70%, 반도체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1.45%, 난뎬(南電) 9.83%, 대만 플라스틱 1.27% 올랐다.
진훙(晉弘), 신탕(新唐), 톈위(天鈺), 롄더 HD(聯德控股)-KY, 젠치(建碁)는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는 0.75%, 항공운송주 중화항공 3.15%, 창룽항공 3.18%, 진샹전자 0.90% 하락했다.
위산금융도 0.84%, 자오펑 금융 1.18%, 카이파 금융 0.43%, 디이금융 0.41%, 타이완 시멘트 0.77%, 식품주 퉁이 0.45% 떨어졌다.
룬페이(倫飛), 톈한(天瀚), 웨이잉(緯穎), 중앙TV(中視), 푸방항셍 국기반(富邦恒生國企反) 1고(?)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067억200만 대만달러(약 9조277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중화항공, 창룽항공, 췬촹광전, 롄화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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