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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신작 SRPG ‘아르케랜드’, 완성도 높은 화면 연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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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흥행작 ‘랑그릿사’의 즈룽게임즈가 또 다른 SRPG ‘아르케랜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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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RPG ‘랑그릿사’의 즈룽게임즈가 선보일 신작 ‘아르케랜드’가 지난 12일 시작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카툰렌더링 기반의 3D 그래픽으로 무장한 ‘아르케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구글 매출 2위에 올랐던 전작 ‘랑그릿사’과 마찬가지로 SRPG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와 화면 연출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고 캐릭터별 기술과 직업 특성, 속성에 따른 상극 관계 등을 통해 전략성도 갖췄다.

‘아르케랜드’는 서방 대륙을 침략하는 동 제국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성역의 공주 ‘아비아’와 만난 주인공이 여러 동료와 함께 제국의 음모를 막는 과정이 펼쳐진다. 초반 이야기 전개를 통해 전반적인 세계관 이해와 함께 속성 관계와 직업특성, 캐릭터 성장, 장비 및 강화, 랭크 승급, 영웅 특성 등의 게임의 기본 요소를 습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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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랜드’는 수집형 SRPG의 기본 재미에 충실한 모습이다. 각종 전략 요소와 육성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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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방식은 고전적인 SRPG의 방식을 그대로 계승했다. 턴제 전투를 구현해 모든 아군이 행동을 마치면 적군이 행동하는 형태다. 기본 최대 5명까지 전투에 참여하며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조작의 난도를 낮춰 한 두 번의 터치로 캐릭터의 행동을 지정할 수 있었다.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확인 과정을 거치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모험모드의 에피소드2를 완료하고 입장 가능한 ‘차원의 경계’ 콘텐츠부터는 자동전투도 지원해 보다 손쉽게 게임진행이 가능했다.

‘아르케랜드’를 처음 접하면 느낄 수 있는 강점은 그래픽이다. 3D 기반의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의 모습은 일본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보는 듯했다. 스토리 연출은 물론 전투 연출까지 애니메이션 연출이 더해져 몰입감을 높였다. 캐릭터간의 대화는 별도로 구현된 2D 일러스트를 사용해 고전 RPG의 느낌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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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임무 설정으로 전투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메인 스토리인 모험 외에도 차원의 경계 등의 콘텐츠로 다양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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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전략 요소와 육성 요소도 풍부했다. 대표적인 전략 요소는 직업특성과 속성간의 상극 관계다. ‘아르케랜드’의 캐릭터는 레인저, 워리어, 프리스트, 슈터, 탱커, 메이지 등으로 구분되며 직업별 특성이 뚜렷하게 설계됐다. 가령 슈터는 원거리 공격은 물론 비행 대상을 상대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레인저는 장애물 통과 능력, 탱커는 아군을 보호하는 호위 능력 등을 보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반 획득 캐릭터인 브라운의 경우 천재슈터 특성을 지녀 액티브 기술 사용 후 추가 이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 캐릭터는 물, 불, 번개, 빛, 어둠, 무 등 6개 속성으로 구분된다. 무속성을 제외한 다섯 속성은 서로 상극 관계에 있으며 유리한 속성일 경우 공격력 30% 증가, 받는 공격 25% 감소 효과를 얻게 된다. 일부 캐릭터는 리더스킬도 보유해 팀 구성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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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특징은 3D 카툰렌더링 방식의 그래픽이다.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를 선호하는 이용자의 눈길을 끌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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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요소로는 캐릭터별 특성 트리가 대표적이다. 일정 레벨 조건과 영웅 속성에 맞는 정련석, 골드를 소모해 스킬을 획득하고 기본 능력치도 강화할 수 있다. 레벨 업은 전투를 통한 경험치 획득 외에 신비의 물약을 소모해 경험치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팀 레벨이 상승해야 영웅의 레벨업 상한도 풀리는 구조다. 여기에 무기와 투구, 갑옷, 장신구를 장착해 능력치를 높이고 장비를 강화할 수도 있고 동일한 캐릭터 조각을 얻어 랭크를 높여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아르케랜드’는 잘 만들어진 SRPG 또는 수집형 RPG하고 할만했다. 전투의 경우도 호위나 탈출, 상대의 진입 방해 등 여러 목표 설정으로 전략성을 강화했다. 물론 결국 자동전투 위주로 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존재한다. 다소 게임의 진행이 느긋하게 이뤄진다는 느낌도 있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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