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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검찰, '서해 피격' 김홍희 전 해경청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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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14일) 오전 김 전 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소속 고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피격됐을 때 사건 경위를 수사한 해경의 총책임자였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자진월북'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과 당시 청와대·정부 부처로부터 받은 대응 지침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감사원은 감사 결과 해경이 국가안보실 방침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증거를 사용하거나 기존 증거를 은폐하고, 실험 결과를 왜곡,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생활을 공개하며 자진월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청장이 월북 정황과 맞지 않는 보고를 받고 '나는 안 본 걸로 할게'라고 말하고, 발표 준비 과정에선 '다른 가능성은 말이 안 됩니다.

월북이 맞다' 취지 말을 했다는 해경 관계자 진술도 감사원은 확보했습니다.

어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김 전 청장도 소환되면서 '윗선'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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