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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정상회담

G7 "에너지위기에 굴복 안해…기후변화 대응 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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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2022.10.12)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주요7개국(G7)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계속 기후변화 억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7개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에너지와 식량 위기가 고조됐다면서 "이런 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등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특히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27차 당사국 총회(COP27)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21차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결정돼 2016년 11월 발효됐다.

2020년 만료된 '교토의정서'가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했던 것과 달리, 파리협약은 개도국과 최빈국을 포함한 세계 195개국 모두에게 이 의무를 적용하고 있다.

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은 또 2025년까지 1천억 달러(약 142조 5천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로 한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온전히 작동하는 탄소 시장 개발과 적정한 탄소 가격을 책정해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기후 위기 대응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업들이 환경 규제가 느슨한 나라로 이전해 탄소를 배출하는 '탄소 누출'을 막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이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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