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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제왕절개 거즈가 20년간 몸속에…4천만 원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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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방치된 거즈 뭉치가 20여 년 만에 발견돼 수술을 받게 된 환자가 법원으로부터 4천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울산지방법원은 환자가 병원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A 씨는 2017년 하복부 출혈이 발생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골반 종괴가 관찰됐습니다.

이 골반 종괴는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거즈 뭉치였고, 수술 이력을 확인한 결과, 20여 년 전 제왕절개 수술 때 해당 병원에서 거즈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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