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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검안동의 한 다세대 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불은 약 20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흡입한 주민 14살 A 양과 69살 B 씨가 인후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주민 24명은 소방이 설치한 소형 사다리차 등을 통해 구조됐고, 10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한 주민이 "화재경보기가 울려 나와 보니 옆집 창문으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고 119신고했습니다.
소방은 3층 집의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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