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 사우카 WCC 총무대행, 11일 한국기독교회관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 참석
"WCC는 한반도 종전과 평화 통일 위해 연대…11차 카를스루에총회에서 재확인"
이홍정 교회협 총무, "한반도 평화 위한 WCC 노력 감사…평화동맹으로 정의, 평화 순례 함께 할 것"
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왼쪽 두번째)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에 참석해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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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 중인 세계교회협의회,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이 오늘(11일)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에서 한국교회가 WCC11차 카를스루에총회에 적극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이번 WCC 11차 카를스루에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 관련 성명서 내용을 소개하고, 전쟁과 폭력, 불평등에 신음하는 창조세계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달 WCC 11차 카를스루에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요안 사우카 WCC 총무대행이 방한했습니다.
요안 사우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한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에 참석해 WCC 11차 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 종전과 평화구축에 관한 의정서' 의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요안 사우카는 "WCC가 10차 부산총회 이후 한국교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해왔다"며, "카를수루에총회에서 한반도와 관련한 의정서를 채택한 것은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해 연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안 사우카는 이어 세계 회원교회들이 카를스루에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워크샵>과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월요기도회>, <한반도 평화통일 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에 적극 참여하면서 연대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요안 사우카 박사/ WCC 총무대행
"WCC 국제협력위원회는 한국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과 통일을 위해 연대해왔습니다. 이러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연대활동은 이번 WCC 11차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워크샵', '한반도 종전 평화캠폐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월요기도회', '한반도 평화 통일 협력을 위한 포럼(EFK)'으로 재확인됐습니다."
요안 사우카는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 보존 활동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교회가 전쟁과 폭력, 분쟁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연대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요안 사우카 박사 / WCC 총무대행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제 11차 총회에서 받은 영감과 감동은 이제 우리를 정의, 화해, 일치의 순례로 걷게 합니다. 우리 모두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고백할 때, 한국교회도 이 순례의 여정에 끊임없이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WCC가 한반도의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애써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교회가 WCC의 평화 동맹으로서 창조세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세계를 위한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지속하기 위해 분쟁지역에서의 사회적 화해와 가시적 일치를 증진시키기위한 우리의 영성, 전략, 전문성을 함께 심화시켜 나갑시다."
한편, 박도웅 WCC 중앙위원 사회로 진행된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에서는 한국시민사회의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의 기후정의 활동 등이 소개됐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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